떼 부리는 아이 훈육주말, 일주일치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이안이는 발을 동동 구르며 신이 난 모습이었다. 예전에는 마트에 오면 카트에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이제는 마트 안을 이리저리 휘청거리며 돌아다니는 게 일상이 됐다. 오늘도 예외 없이 이안이는 여러 가지 물건을 만지며 돌아다니다가 계란 과자를 손에 쥐었다. "까까.""오늘은 계란 과자 먹는 날이 아니야. 내려놓자.""까까까.""이안아, 엄마 주세요.""까까까!!!!"이안이는 소리를 지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때, 지나가던 마트 손님들이 쳐다보자, 나는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훈육을 시작했다. "이안아, 소리 지르면 안 돼.""오늘은 과자 먹는 날이 아니야.""이안이가 소리 질러도 과자는 먹을 수 없어.""과자 내려놓자." 마치 한 시간이 지난..